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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미국주식] 폭락에서 부활한 SNS 강자, 메타(Meta)

by the-I 2024. 2. 4.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번주 가장 핫한 주식 중에 하나인 구 페이스북(Facebook), 메타(Meta)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페이스북이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너무나 유명하니,

이미 잘 알고 계실거라 회사에 대해서는 간단히 소개하고 넘어갈게요.

 

우선 메타가 핫한 이유는 24년 2월 현재 470달러의 주가로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기 때문이죠.

2년 전만해도 여러 이슈로 메타의 주가가 400불에서 80불까지 폭락했었기 때문에 이전 주가를 회복하고 최고가를 갱신하는 최근의 상승세에 다들 관심을 갖고 있어요.

 

메타가 2년전 폭락했던 이슈들과 현재 상승하고 있는 요인들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우선, 메타(Meta)는?

 

원래 페이스북(Facebook)으로 알려진 메타(Meta)는 2004년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앤드류 맥컬럼(Andrew McColum), 에두아르도 세이버린(Eduardo Saverin), 크리스 휴즈(Chris Hughes), 더스틴 모스코비츠(Dustin Moskovitz)와 함께 설립했어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빠르게 인기를 얻으며 현재는 세계적인 플랫폼이 되었고 수십억 명의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수년에 걸쳐 페이스북(Facebook)은 인스타그램(2012), 왓츠앱(2014), 오큘러스VR(2014)을 포함한 여러 회사를 인수하여 기술 산업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죠.

 

2021년 10월,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상 공유 공간인 메타버스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변화를 반영하여 메타버스로 브랜드를 변경했다고 발표했어요.

메타버스 개념은 증강 현실(AR)가상 현실(VR) 기술의 융합을 포함하여 몰입형 디지털 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해요.

 

메타의 비즈니스 모델은 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및 왓츠앱을 포함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에 의존해요. 사용자 데이터 및 선호도에 기반한 맞춤형 광고를 통해 기업이 목표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어요. 또한 메타는 오큘러스 VR 헤드셋과 같은 제품을 통해 하드웨어 분야에 진출해서 증강 및 가상 현실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022년 2년 폭락의 원인

 

22년 2월 3일 단 하루만에 메타의 시가총액 300조 원(-26%)이 증발했어요. 

미국 역사상 한 기업에서 이 정도의 시총이 증발한건 사상 초유의 사태였어요.

1200조 원의 회사가 하루만에 900조 원으로 떨어진거죠.

 

물론 당시 테슬라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시장 악화에 따라 가이던스 하향에 따라 주가가 많이 떨어지긴 했어요. 

 

그럼 유독 메타만 폭락을 맞은 이유가 뭘까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기업들의 광고비 축소로 실적이 좋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해요.

 

아이폰 사용하시는 분들은 최근 앱을 사용할 때, “앱에 추적 금지 요청”이라는 문구의 팝업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이렇게 애플은 아이폰 유저에게 각종 앱들이 개인의 사용 정보를 추적할 수 없도록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도입했어요. 대부분 그러시겠지만 본인의 사용 이력이 광고 목적으로 추적당하길 바라는 사람이 없듯이, 대부분 추적 금지 요청을 선택합니다. 그럼 스냅이나 메타처럼 개인별 맞춤 광고를 제공하는 SNS 회사들에게는 장기적으로 엄청난 타격이 되겠죠.

 

사실, 애플이 온전히 유저들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건 아니에요. 애플도 역시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사용자 정보를 독점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런 정책을 도입한거죠. 향후 애플은 비전프로(Vision Pro)라는 증강현실 하드웨어 사업을 위한 기반으로 이미 오큘러스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메타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는 평이 많아요.

 

그리고 당시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증강현실 사업, 오큘러스를 키우기 위해서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고, 추후 적자를 감수하고 더 많은 투자금이 투입될 거라고 발표했어요.

 

이런 상황이다보니 메타 주주들은 장기적인 사업성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결국 주가 폭락을 맞게 됐죠. 



메타의 부활, 사상 최고가 갱신

 

메타의 주가는 폭락 이후 시장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도 23년부터 지속적으로 회복해왔어요.

아무리 메타의 장기적인 전망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1/4토막난 주가는 폭락 당시 패닉셀링으로 저평가 됐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메타는 글로벌 1위 SNS 업체, 왓챕과 스냅쳇, 인스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과 가치는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봐야죠.

 

메타가 신고가를 갱신하게 된 원인으로 전문가들이 꼽은 몇 가지 원인을 보자면, 

우선 현재 미국 증시의 상승, 특히 테크주들의 실적 발표와 어닝서프라이즈로 인해 상승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시장 여건이 받쳐주는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메타의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5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사상 최초로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에서 엄청난 환호를 받았죠.

 

출처: 애플

저는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또 하나의 부분이 메타의 주식을 견인하는데 애플의 비전 프로의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이뤄졌다는 부분이에요.

2년 전 메타의 주가를 폭락시킨 주요인이 애플과의 신경전이고 애플의 견제구였는데 반대로 애플에서 비전프로 출시를 선언하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시장에 기대감이 올라가고, 관련 업체에 자금이 몰리면서 시장을 선점한 메타가 그 수혜자가 되었다는게 참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보여요. 

 

저는 장기적으로도 메타의 비즈니스 모델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해요.

메타버스 시장에서 물론 애플과 지속적으로 경쟁하게 되겠지만 비전프로와 오큘러스의 가격만 보더라도 타겟 고객군이 다르고, 오큘러스 사업의 가장 큰 약점으로 여겨졌던 컨텐츠의 양과 질적인 부분이 애플의 사업 진출로 가속화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메타가 애플을 경쟁에서 이기고 시장을 독점하겠다는 개념보다는 메타버스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시장의 일부 포션만 가져가더라도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하는 예상입니다.

 

저는 메타를 100불에 매수했지만 너무 빠르게 회복하다보니 겁이나서 추가 매수도 못하고 중간에 익절하면서 큰 수익을 얻지 못했어요. 

하지만 과열된 시장이 어느정도 지정되면 포트폴리오에 추가 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메타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앞으로의 이슈들을 예의주시하며 살펴보시고 적정가에 담아보시면 좋을 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