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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동남아 베트남 여행 시, 사기 주의!

by the-I 2024. 2. 14.

안녕하세요

오늘은 동남아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계절에는 동남아 여행을 많이 가는데요, 특히나 동남아 국가 중에서 베트남이 인기가 많아요.

 

저도 필리핀, 태국, 라오스 등 여러 동남아 국가를 가봤지만 가성비가 가장 좋은 곳은 아직까지는 베트남인 거 같아요.
물론 비용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들은 태국이나 발리를 선호하더라고요.

아무튼 저는 베트남을 출장이나 여행으로 여러 차례 다녀왔는데, 좋았던 추억도 많지만 씁쓸한 경험도 했습니다.
아래 예시 중에 몇 개는 제가 경험한 항목들도 있어, 베트남 가실 때 한 번씩 읽어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 정리해 봤습니다.

1. 환전


미국, 일본, 유럽 등 일부 선진국을 제외하고는 그 나라의 화폐를 해당 국가에서 환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화폐단위도 다르고 특히 동남아는 우리나라보다 크다 보니 

200~300 달러만 환전하더라도 계산하기가 까다롭습니다.


이런 부분을 노려 환전소에서 실제 거래 환율과 다르게 환전해 준다거나 

수수료를 과하게 올려서 적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비행기에서 내려서 공항 환전소에서 환전하면 신용도 있고 좋겠지만,

일반 시장 환전소랑 수수료 차이가 커서 급한 비용 말고는 공항 환전소 이용은 권장하지 않아요.

 

그래서 되도록 환전하실 때는 계산하기 편하게 100불 단위로 환전하고,

환전하기 전에 네이버 환율로 미리 계산한 후에 환전소를 찾아가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환전소 중에서도 수수료 차이가 작다면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개인 환전소도 경쟁이다 보니 리뷰가 많을수록 더 많은 사람을 모을 수 있다는 걸 알거든요.

2. 택시 사기


우리나라에도 아직까지 일부 기사님들이 외국인을 태우면 목적지를 돌아가거나

미터기를 끄고 과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있어요. 동남아도 똑같습니다.
우선 택시의 미터기를 신용할 수 없고, 경로를 이탈해서 가거나

택시에서 제공된 주전부리가 비용으로 청구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해요.


그래서 되도록 외국에서는 우버, 그랩, 볼트 이렇게 플랫폼으로 제공되는 앱들을 이용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정말 급하신 경우에는 호텔에 연락해서 택시 요청하거나 정찰제로 움직이는 버스로 이동 후 그랩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3. 그랩, 볼트


택시보다는 그랩이나 볼트를 이용하라고 했지만, 그랩이나 볼트를 이용할 때도 주의사항이 있어요.

저도 첫 베트남 출장 때 당했던 케이스인데, 특히나 공항에서 그랩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그랩을 부르고 기다리고 있으면 기사들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본인이 그랩 기사라고 소개하죠.

거기서 따라가시지 말고 그랩의 정보를 확인해서 신상 확인이나 차량 번호, 차 모델을 먼저 확인하세요.

저는 순진하게 따라갔다가, 소매치기까지 당해서 출장 첫날에 출장비를 전부 잃은 경험이 있어요.

 

본인이 요청한 그랩과 정보가 다른 경우, 단호하게 거절하시면 됩니다.

공항에서 사기 치는 사람들은 찔러보기식이 많기 때문에 한 번에 낚이지 않으면 포기하고 다른 목표물을 찾으러 갑니다.

 

4. 비용 계산


동남아 국가들은 대부분 야시장이나 노상이 유명합니다.

인터넷에 추천 식당을 찾아보더라도 꼭 하나씩은 정식 식당이 아니라 노상이죠.
유명한 곳은 속임이 덜하겠지만, 지나가다 작은 식당이나 노상에서 식사하거나 물건을 구입하면

비용이 과하게 청구될 때가 있습니다.

또는 시키지도 않은 메뉴가 추가되어 있거나 팁이 자동으로 적용되어 있는 곳도 있죠.
이것도 환전처럼 화폐단위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반드시 비용을 확인하고 결제해야 합니다.

 

5. 유심 사기


해외여행 가실 때 로밍을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행 기간이 4일 이상이거나 비용, 데이터 용량을 따져봤을 때 해당 국가의 유심으로 사용하는 게 가장 합리적입니다.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미리 구입하셔서 베트남에 도착하시면 유심을 갈아 끼우는 게 가장 좋은데

만약 미리 준비를 못 하셨다면 현지 공항이나 도심에서 유심을 구입해야 합니다.

 

간혹 내가 지불한 요금제와 다른 조건의 통신사, 용량, 기간으로 속여서 파는 업체들이 있으니

유심을 갈아 끼운 후에 내가 구입한 기간과 사용 용량이 맞는지 확인하셔야 됩니다.

6. 배드 버그


유럽보다는 덜하지만 동남아에도 저렴한 숙소를 예약하시면 배드 버그(빈대) 있는 경우가 있어요. 

낮 시간에는 보이지 않다가 이 되고 잠들기 시작하면 스멀스멀 올라와서 온몸의 피를 뽑아갑니다.
모기에 물린 것보다 더 가렵고 무엇보다 퇴치를 할 수가 없어요.
모기는 모기약을 사용하거나 모기장을 치면 되는데 배드 버그는 너무 작기 때문에 방을 바꿔달라고 요청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호텔에 여분의 방이 없는 경우 배 째라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숙소 예약 전에 리뷰를 확인하고 잡으셔야 됩니다.
 일이만 원 아끼려다가 여행 기간 전부를 날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