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가 요즘 다시 정주행하고 있는 미드 한 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마르코 폴로(Marco Polo)"라는 드라마인데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방견문록"의 그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를 각색해서 제작한 드라마입니다.
저는 2017년에 시즌1을 처음 본거 같아요.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드라마 썸네일만 보고 선택했는데 첫 장면부터 뭔가 흥미진진하다 라는 느낌은 없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1화를 다보고 나서는 다음화가 너무 궁금할 정도로 몰입되더라고요.
시즌2가 나왔을 때도 한 번에 몰아보고,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소식이 없어 다시 정주행하고 있죠.
[마르코 폴로는?]
13세기 이탈리아의 탐험가로, 유럽에서 동쪽으로 이어진 대양을 가로지르며 아시아를 탐험한 업적으로 유명합니다.
마르코 폴로는 1271년에 아버지 니콜로 폴로와 형제 마티오 폴로와 함께 중국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실크로드를 통해 중동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가, 대표적으로 큐방(중국의 한 지역)에서 여러 해를 보내며 고려(중국의 역사적 이름 중 하나) 황제인 큐방 황제의 사저에서 근무했다고 전해집니다.
마르코 폴로는 중국에서의 경험들을 담은 책을 쓰고, 그의 이야기는 유럽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의 여행은 동양에 대한 유럽의 지식을 크게 확장시키는데 일조했습니다.
[이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
1. 익숙한 배우들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익숙한 배우들을 볼 수 있는데요,
우선, 가장 중요한 쿠빌라이 칸 역할에 "베네딕트 웡"이 배역을 맡았습니다.
마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군지 아실텐데요, 닥터스트레인지에서 "웍"이란 조연으로 감초 역학을 했었죠.
사실 저는 시즌 1을 다 본 후에도 분장과 덩치? 때문에 못 알아보고 시즌2를 보면서 알아봤던거 같아요.
두번째 반가운 얼굴은 대한민국 여배우 수현님이 출연합니다.
수현님은 마블에서나 드라마에선 세련되고 도시적인 여성?의 배역을 맡았었고 이미지가 찰떡이었는데, 마르코폴로에서는 마초?적인 몽골 부족의 여성 리더로 나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모습에 뭔가 어색하다고 느꼈지만 볼수록 매력있는 캐릭터라 수현님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이외에도 스파이더맨에서 톰 홀랜드의 학우1을 맡았던 "레미 히"라는 배우도 칸의 장자 배역으로 볼 수 있고, 오랜만에
"양자경" 배우도 출연하면서 예전 홍콩 사극 영화의 액션도 볼 수 있어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합니다.
2. 스케일
이 작품은 회당 제작비가 1000억원이 들어갈 정도로 제작 규모가 크고 높은 제작비만큼 영상의 퀄리티가 뛰어납니다.
특히 충실한 고증을 통해 당신의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고, 세트장도 당대 최고의 권력과 부를 누렸던 몽골 제국에 걸맞게 꾸며져 있죠.
당시 몽골이 지배했던 지역에는 여러 문화와 나라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배우들이 입은 옷부터 각 각의 장신구까지 역사나 문화 양식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이 보더라도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썼구나"라고 느낄만한 포인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시즌 1부터 2까지 시청자들로부터 수작으로 평가 받다 보니 출연 배우들의 몸 값이 올라 시즌3 제작이 지연되는게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실제로 미국드라마는 시즌으로 제작되면서 초기 무명배우였던 배우들의 출연료가 떡상?하면서 비용 부담으로 다음 시즌 제작에 부담이되거나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제발 무사히 시즌3도 제작돼서 결말까지 작품성을 유지하는 레전드 미드가 하나 더 나오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