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내돈내산 후기글을 한번 남겨볼게요.
제품은 QCY T13 ANC2 모델의 이어폰입니다.
원래 사용중이던 에어팟 프로가 고장나면서
더 이상 2년마다 30만원을 이어폰에 태울자신이 없어 과감하게 가성비 제품에 도전하기로했죠.
QCY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가성비 이어폰 브랜드로 유명해서 다들 아실거에요,
저는 운동용으로 QCY 제품을 사용해본적이 있는데 2만원 미만의 부담없는 가격에
기대치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어서 최신 모델들도 검색을 해봤습니다.
이제는 노이즈 캔슬링이 필수 기능이라 혹시나 하고 찾아봤는데
정말 QCY에서도 노이즈캔슬링이 제공되는 제품이 많더라고요.
물론 제 기능을 할지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반신반의하면서 T13 ACN2를 구입했죠.
근데 이미 유튜브 리뷰도 많고 가성비로 유명한 제품이었어서,
알리나 큐텐이 아니더라도 11번가나 쿠팡에서 2만원대에 구입 할 수 있었어요.
역시나 가성비 제품에 고오급진 패키징을 요구하는건 너무나 큰 욕심이죠.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제품, 설명서, 충전잭. 이어팁.
이어폰 케이스는 C타입 단자로 되어 있고 충전 상태도 불빛으로 표시해주네요.
케이스나 이어폰은 전체적으로 가벼운?느낌이에요.
에어팟이나 버즈처럼 단단한 느낌이 아니라 저가의 플라스틱 재질이죠.
그래도 이어폰이 케이스에 자성으로 부착되는 부분이나 이어폰 자체의 마감처리는 나쁘지 않았어요.
이제 블루투스를 연결해줄건데, 이전에는 에어팟처럼 케이스의 버튼을 눌러 연결했다면,
이제는 QCY 앱을 다운 받아서 이어폰을 등록해줘야 합니다. (귀찮아서 직접 화면을 캡쳐하진 않았네요)
연결방법은 어렵지 않으니, 설명은 넘어가도록 할게요.
제품 리뷰
우선 제품의 가격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음질이나 통화 연결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음질에 까다롭지 않은 것도 있지만, 다이소나 일판 노점에서 2만원에 구입하는 이어폰들은 노래를 들을때 찢어?지는 부분이 있고, 중간중간 노이즈가 섞이는데 QCY 제품은 사용중에 신경이 거슬리는? 포인트가 없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놀랐던건 생각보다 노이즈캔슬링이 제 기능을 합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버즈 노캔 초기모델보다도 성능이 좋은거 같아요.
노이즈캔슬링을 켜고 카페에서 노래를 듣는데
정말 "중국에는 이어폰이 열리는 나무가 있는건가"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애플 제품과 비교한다면 그 정도의 마감처리나 느낌, 음질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브랜드에 민감하지 않고, 10만원 이상의 이어폰가격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이 제품을 사용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특히 저처럼 지갑이 얇은 직장인에게는 갓성비 제품이라고 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