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정수기 셀프 관리 항목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대부분 정수기를 렌탈로 이용하시기 때문에 업체에서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관리해주실거에요.
그렇지만 계약기간이 끝나서 정수기의 소유권을 이전 받는 경우,
또는 일시불로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경우,
그리고 당근이나 중고나라에서 정수기를 구입한 경우 등
여러 경로를 통해서 정수기를 셀프로 관리하며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정수기를 관리해야 안심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1. 관리포인트 - 필터
정수기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당연하게도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마시기 위해서죠.
그리고 그 역할을 해내는 부분이 필터 입니다. 정수기는 필터가 가장 중요해요.
그런데 필터의 종류는 업체나 정수기 모델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어느 주기로 어떤 필터를 교체하라고 알려드릴 수 없어요. 하지만 각 필터마다 업체에서 권장 교체 주기가 있습니다.
어떤 필터는 4개월 또 어떤 필터는 8개월, 필터의 권장 교체 주기는 4인 가족이 일정 기간 정수기를 사용했을 때의 정수량을 기준으로 설정됩니다.
물론 이것 또한 각 지역의 상하수도(원수) 수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장 필터 교체 주기는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설정된 기간이기 때문에 가급적 주기에 맞춰 필터를 교체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요즘 정수기는 고객이 셀프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도록 제품 뒤쪽의 원수를 잠그고, 필터 커버를 열면 간단히 교체할 수 있어요. 간혹 구형 제품들은 필터커버가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영상들을 참고해주세요.
필터는 제품 모델명으로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2. 관리포인트 - 탱크
이전글에서 정수기 종류에는 직수형과 탱크형이 있다고 알려드렸어요.
탱크형은 정수된 물을 탱크에 저장했다가 출수되기 때문에 사용빈도가 적으면
탱크에 저장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탱크 내부에 이물이 쌓이게 됩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 정수된 물이 저장됐는데 왜 이물질이 생겨?"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정수된 물이라고 하더라도 미네랄이나 여러 영양소들이 물속에 포함되어 있다보니 오랜기간 흐르지않으면 탱크 내벽에 쌓이게됩니다. 그리고 정수기탱크는 완전한 밀폐가 아니기때문에 주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해요.
정수기는 종류에 따라 얼음 탱크/온수 탱크/냉수 탱크 이렇게 세가지가 있는데, 온수 탱크를 제외하고 냉수탱크와 얼음탱크만 세척 가능합니다.
청소 주기는 분기별로 한 번씩 정도만 관리해줘도 충분하고, 갑자기 출수된 물에 이물이 떠있다면 반드시 내부 탱크를 세척해주셔야 합니다.
#3. 관리포인트 - 내부 위생 관리
집안에 바퀴벌레나 다른 작은 벌레들이 나온다면 반드시 정수기 내부가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합니다.
겨울철이 되면 벌레들은 집에서 가장 따뜻한 곳으로 모이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전력소모로 발열하는 전자제품 안으로 자연스럽게 모이게되죠.
정수기는 대부분 주방에 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전자제품보다 벌레들의 타겟이 되기 좋아요.
저도 홈케어 서비스로 고객집을 방문할 때면 정수기 내부에 벌레들의 사체가 쌓여있는 경우를 종종 경험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수기 탱크 내부로 작은 벌레들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분해해서 세척해주셔야해요.
물론 세척만 한다고 해결되진 않아요. 겨울이 오면 또다시 정수기 안으로 벌레가 모이기 때문에 집안에 벌레를 퇴치해야만 안심하고 정수기를 사용 하실 수 있어요.